광명 아파트 화재…사망 3명, 부상자 62명 발생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소중한 생명 3분이 돌아가셨고, 수많은 분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은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무엇보다 빠른 치료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실질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건의 전말과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들을 차분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 소방대원들이 불타는 건물 앞에 서 있고, 화면에 '광명 아파트 화재 - 사망 3명, 부상자 65명 발생'이라는 굵은 한글 텍스트가 있음.
“광명 아파트 화재 – 사망 3명, 부상자 65명” 긴박했던 그날 밤의 현장을 표현한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불길 속에서 희생된 3명…중상자만 20명

2025년 7월 17일 밤 9시 5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10층짜리 ‘오크팰리스’ 아파트에서 갑작스러운 불이 났습니다.
화재는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고, 연쇄적으로 차량이 폭발하면서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의 빠른 대응에도 불구하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60대 여성을 포함해 총 3명이 숨졌습니다.
중상자는 20명, 경상자도 42명이나 발생했는데요,
총 65명이 인명 피해를 입은 대형 참사였습니다.

쾅쾅쾅 폭발음이 들리는 가운데 광명시 아파트 건물에서 치솟는 불꽃과 검은 연기.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이라는 제목이 상단에 큼직하게 보임
“쾅쾅쾅… 폭발음 속 불길”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시각화한 AI 제작 이미지입니다.

아수라장이 된 아파트…“폭발 소리만 백 번 났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지금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쪽에서 갑자기 ‘쾅쾅쾅’ 소리가 났고, 이어서 불길이 치솟았어요.
폭탄 소리처럼 백 번 넘게 터졌어요.”
이렇게 증언한 주민의 말만 들어도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이 됩니다.

특히 아파트 구조상 사방이 뚫린 ‘필로티’ 구조였던 만큼,
공기 유입이 쉬워 화재가 더욱 빠르게 번졌다고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광명 아파트 화재로 인해 불타는 아파트 창문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 '광명 아파트서 화재 발생, 3명 사망'이라는 굵은 한글 텍스트가 상단에 위치.
“3명 사망…밤하늘을 밝힌 불길”
뉴스 장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소방당국, 4분 만에 출동…1시간 30분 만에 진화

화재 신고는 밤 9시 5분에 접수됐고,
소방대는 단 4분 만인 9시 9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9시 11분 대응 1단계,
9시 12분 대응 2단계로 급속하게 수위를 올려
소방차 43대, 인력 110명이 투입됐습니다.

다행히 9시 56분 초진, 10시 32분에 완진되었지만,
그 사이 피해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소방차 사다리차가 아파트 건물을 향해 전개된 상태. 아파트 창문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화면 상단에는 '광명 아파트서 화재 발생 3명 사망'이라는 한글 뉴스 헤드라인이 있음.
“사망자 3명…총력 구조 작전”
구조 상황을 묘사한 이 이미지는 AI로 생성되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발화”

경찰과 소방당국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불이 1층 주차장 천장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화재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현장에 주차된 25대 차량 중 전기차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선 차량보다는 전기 설비나 천장 구조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 등과 합동 감식이 진행되었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추가 분석이 필요합니다.


116명 거주한 ‘나홀로 아파트’…스프링클러는 설치 안돼

불이 난 오크팰리스 아파트는 2014년 준공된 10층짜리 단일동 아파트입니다.
총 45세대, 116명이 거주하고 있었는데요,
이 건물은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 참고:

  • 1990년 이후 16층 이상

  • 2005년 이후 11층 이상

  • 2018년 이후 6층 이상 아파트만 의무 대상

즉, 해당 아파트는 법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광명시는 임시거처 마련

불길이 번지자 많은 주민들이 긴급히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옥상에서 23명, 2층에서 반려견 1마리를 구조했고,
화재 수습 이후에도 주민들의 대피는 계속됐습니다.

광명시는 화재 직후 광명시민체육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 9가구 17명이 체육관에 대피한 상태고,
나머지 주민들의 소재도 파악 중입니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대응…“총력 다하라” 지시

정부와 지자체의 반응도 신속했습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가용 자원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와 진압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현장을 직접 찾아 대처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과 심리적 안정,
그리고 이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광명 아파트 화재는 그야말로 예고 없는 재난이었습니다.
아파트 한 채, 몇 대의 차량에서 시작된 불길이
삽시간에 수십 명의 삶을 뒤흔들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안타까운 사고’로 넘길 수 없습니다.
소방 설비, 건축 기준, 감시 체계 등
우리 주변의 안전망을 다시 한번 되짚어봐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정부와 지자체가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제공
이재민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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