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국회 법사위에서 벌어진 뜨거운 장면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초선 의원에게 던진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는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검찰개혁, 특검, 내란 재판부 논의까지 이어지며 여야 대치가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 “초선은 앉아 있어!” 발언 논란

2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초선 이성윤 의원이 항의하자, 나경원 의원은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반말로 제지했습니다.
이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이 즉각 반발하며 회의장은 순식간에 고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망언”이라고 규정했고,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권위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회의가 ‘동물국회’로 퇴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사실 국회의원에게 초선·재선·다선이라는 구분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위계질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국민을 대신해 일하는 의원이라는 점에서는 모두 똑같죠. 그래서 “초선이니까 가만히 있어라”는 발언은 국민의 대표성을 무시한 것처럼 들려 더욱 파장이 큰 듯합니다.
법사위 간사 놓고 나·추 충돌
이번 회의의 또 다른 쟁점은 바로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문제였습니다.
나 의원은 “간사 선임이 빠진 채 회의를 강행하는 건 독재”라며 반발했고, 추미애 위원장은 “계엄 해제도 내뺀 의원이 법사위 간사를 맡겠다고 하니 참담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 의원은 “이런 국회는 처음 본다”고 날을 세웠고, 민주당은 “내란 앞잡이에게 법사위 간사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맞섰습니다. 결국 회의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검찰개혁·특검·내란 재판부…여야 대치 격화
민주당은 검찰개혁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대범죄수사청을 법무부가 아닌 행안부 소속으로 두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죠. 또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사법개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독재 괴물”이 되어가는 행태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악몽 같은 인민재판”이라며 민주당의 특검·재판부 추진을 맹비난했습니다.
이날 내란 특검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 강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무소불위 폭주를 하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지만, 특검은 “필요 최소 범위 내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 격돌

법사위만 시끄러운 게 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열린 인사청문회도 불꽃 튀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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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조국 전 장관 옹호 발언과 음주운전 전력, 천안함 음모론 발언 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본인은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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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민주당의 금융위 해체 추진 가능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가정에 기반한 추측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마무리
정기국회 시작부터 법사위와 청문회가 동시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의 “초선 발언”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권위주의적 태도라는 비판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국회의원도 계급이 있나요? 초선이든, 다선이든 그 뒤에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자리인데, ‘초선’이라는 이유로 입을 막는 건 선을 넘은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나경원 의원의 발언, 어떻게 보시나요? 정치적 전략일까요, 아니면 불필요한 실언일까요?
